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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中 관세폭탄 피해, 대부분 중국업체가 떠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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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경제연구기관 보고서

    美 기업에 4.5% 전가될 때
    중국은 20.5% 세금 부담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에서 관세폭탄 피해는 대부분 중국이 떠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19일(현지시간) 유럽 경제연구기관인 이콘폴 유럽의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이 미국보다 훨씬 큰 비용을 치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미국이 중국 제품에 부과한 25%의 추가 관세 중 미국 기업과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부분은 4.5%인 데 비해 중국 기업엔 20.5%가 전가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미국 정부가 가격에 대한 수요 탄력성이 크거나 대체재를 쉽게 찾을 수 있는 품목에 관세를 부과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소비자들이 고율 관세로 비싸진 중국산 제품 대신 다른 나라에서 수입한 제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어 미국이 입는 피해는 크지 않고, 중국 기업들이 손해를 입을 것이라는 의미다.

    보고서는 관세 부과 대상이 된 중국 상품의 대미(對美) 수출이 3분의 1 이상 줄고 미국의 대중(對中) 무역적자가 17% 감소할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미국 정부는 184억달러에 이르는 관세 수입도 얻을 것으로 추산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금까지 각각 2500억달러(약 282조원)와 1100억달러(약 124조원) 규모의 상대국 수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했다. 미국은 추가로 2670억달러어치의 중국 제품에도 25% 관세를 부과해 사실상 중국산 수입품 전체로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관세 대상이 확대될 경우 미국 기업과 소비자가 입는 피해도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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