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불수능'때문에 재수하려는 나 vs 절대 안된다는 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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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811/01.18305020.1.jpg)
특목고에 다니고 있는 A양은 올해 수능을 앞두고 치렀던 두 번의 모의고사에서 대부분 1등급을 받았고 가끔씩 2등급을 받는 등 우수한 성적을 유지했다.
집에 도착한 A양은 고 1때부터 기숙사에 살면서 새벽까지 공부했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시험을 망쳐도 이 정도까지 떨어진 적은 없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도저히 가채점 결과를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결국 A양은 남의 일인줄로만 알았던 재수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렇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A양의 입장도 확고했다. 다른 형제들에 비해 월등히 공부를 잘했기 때문에 특목고에도 진학할 수 있었다. 당연히 명문대에 입학해 더 큰 꿈을 이뤄야한다고 생각하며 살았다.
그러면서 A양은 자신을 지지해주지 않는 부모님이 원망스러웠다. A양은 자신에게 재수대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라는 말을 하는 부모님을 어떻게 설득해야 할 지 네티즌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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