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국내 앨범 발매 무산 '싸늘한 여론'에 유통사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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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준의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던 음반유통사가 유통 계획을 취소했다. 국내 싸늘한 여론이 도화선이 됐다.
다음 달 디지털 앨범도 계획해 국내에서 신보를 내는 것은 2007년 '리버스 오브 YSJ'(Rebirth of YSJ) 이후 11년 만이었다.
그러나 이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의 비난 여론이 일었고, 음반유통사는 이날 오후 유튜브에 공개한 '어나더 데이' 티저 영상을 삭제하고 내부 논의 끝에 발매하지 않기로 했다.
가수 H-유진이 프로듀싱한 '어나더 데이'는 서정적인 미디움 템포 발라드로, 과거 자신의 선택에 대한 반성과 후회가 노랫말에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앨범에는 또 '유승준 표' 댄스곡 등이 수록됐다.
비난 여론이 거세자 법무부는 입국 제한 조처를 했으며 그해 2월 인천공항에서 유승준은 입국이 거부됐다.
이후 중국 등지서 활동하면서도 한국 땅을 밟지 못한 그는 2015년 5월 두 차례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어떤 방법으로든 두 아이와 함께 떳떳하게 한국 땅을 밟고 싶다"고 호소하며 사죄했다.
한 때 눈물을 흘리며 라이브 방송을 통해 사과하고 입국을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국내 팬들에게 전했지만 방송이 아직 진행중인 줄 모르고 한 관계자가 욕을 하는 음성이 전파를 타며 비난을 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