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보일러 여행모드" 말하면 가스누출탐지·동파방지 기능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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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 앞장서는 기업들
AI스피커 '기가지니'로 작동
카톡 챗봇으로 24시간 AS 접수
AI스피커 '기가지니'로 작동
카톡 챗봇으로 24시간 AS 접수
보일러업체 귀뚜라미보일러는 지난 9월 KT 인공지능(AI) 스피커로 보일러를 작동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챗봇(채팅로봇) 기술을 적용한 ‘카카오톡 AS(사후관리서비스) 접수 서비스’를 도입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AI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발빠르게 도입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컨대 KT AI 스피커 기가지니를 이용해 “자기야, 보일러 여행모드”라고 말하면 가스누출탐지, 지진감지, 동파방지 기능을 실행한다. 또 각 기능을 실행했다고 답한다. 각 방의 보일러를 작동할 수도 있다. “자기야, 큰방 난방 켜줘” “자기야, 거실 난방 온도 높여줘” “자기야, 작은방 난방 꺼줘” 등 음성으로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이 서비스는 IoT 기능이 있는 귀뚜라미보일러와 기가지니가 있는 이용자면 누구나 추가 비용 없이 사용 가능하다. 보일러 실내온도 조절기 뒤편에 ‘WiFi’라고 적혀있으면 IoT 기능이 있는 모델이다. ‘귀뚜라미 IoT 매니저’ 앱(응용프로그램) 계정 정보를 ‘KT 기가지니 홈 IoT’에 등록하면 연동된다.
귀뚜라미는 KT 기가지니를 시작으로 SK텔레콤 누구, 네이버 클로바, 구글 홈 등 주요 AI 스피커 제품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업들과 협의 중이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고객 편의를 위해 국내 시장에 많이 보급된 AI 스피커 제품 위주로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라며 “국내외 AI 스피커업체들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국내 AI 스피커 이용률은 KT 기가지니(39%), SK텔레콤 누구(26%), 네이버 클로바(16%), 카카오 미니(12%) 순이다.
귀뚜라미는 또 신속한 서비스 접수와 상담을 돕기 위해 카카오톡 AS 접수 서비스를 시작했다. 챗봇은 사람 대신 컴퓨터가 채팅 방식으로 상담하는 서비스다. 접속자가 늘어도 대기시간 없이 실시간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고, 24시간 운영하는 것이 장점이다. AS 접수 내용은 귀뚜라미 본사 서버를 통해 실시간으로 해당 지역 담당 서비스 기사에게 전달된다. 이용자에겐 접수내용 확인 안내문과 배정된 AS 기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친환경 기술과 첨단 ICT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예컨대 KT AI 스피커 기가지니를 이용해 “자기야, 보일러 여행모드”라고 말하면 가스누출탐지, 지진감지, 동파방지 기능을 실행한다. 또 각 기능을 실행했다고 답한다. 각 방의 보일러를 작동할 수도 있다. “자기야, 큰방 난방 켜줘” “자기야, 거실 난방 온도 높여줘” “자기야, 작은방 난방 꺼줘” 등 음성으로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이 서비스는 IoT 기능이 있는 귀뚜라미보일러와 기가지니가 있는 이용자면 누구나 추가 비용 없이 사용 가능하다. 보일러 실내온도 조절기 뒤편에 ‘WiFi’라고 적혀있으면 IoT 기능이 있는 모델이다. ‘귀뚜라미 IoT 매니저’ 앱(응용프로그램) 계정 정보를 ‘KT 기가지니 홈 IoT’에 등록하면 연동된다.
귀뚜라미는 KT 기가지니를 시작으로 SK텔레콤 누구, 네이버 클로바, 구글 홈 등 주요 AI 스피커 제품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업들과 협의 중이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고객 편의를 위해 국내 시장에 많이 보급된 AI 스피커 제품 위주로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라며 “국내외 AI 스피커업체들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국내 AI 스피커 이용률은 KT 기가지니(39%), SK텔레콤 누구(26%), 네이버 클로바(16%), 카카오 미니(12%) 순이다.
귀뚜라미는 또 신속한 서비스 접수와 상담을 돕기 위해 카카오톡 AS 접수 서비스를 시작했다. 챗봇은 사람 대신 컴퓨터가 채팅 방식으로 상담하는 서비스다. 접속자가 늘어도 대기시간 없이 실시간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고, 24시간 운영하는 것이 장점이다. AS 접수 내용은 귀뚜라미 본사 서버를 통해 실시간으로 해당 지역 담당 서비스 기사에게 전달된다. 이용자에겐 접수내용 확인 안내문과 배정된 AS 기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친환경 기술과 첨단 ICT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