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그레이트가 장 초반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254억원 규모 사채원리금 미지급이 발생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21일 오전 9시7분 현재 차이나그레이트는 전 거래일보다 137원(27.02%) 내린 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빠지면서 152원으로 급락했다.

이 회사는 이날 개장 전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우여우즈가 한국 주식시장에서 1600만주(지분율 12.7%)를 매각하면서 투자약정상 기한 이익상실 약정을 위반해 지난 20일 투자자들이 기한 이익상실을 회사에 통지했다고 공시했다.

사채원리금은 현금 250억원에 이자 3억7500만원을 더한 253억7500만원 규모다. 차이나그레이트 측은 "빠른 시일에 채권자와 연락하여 상환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현재 회사의 최대주주 우여우즈가 보유한 주식 중 2000만주가 채권자에게 질권설정돼 있어, 만약 채권자가 반대매매하면 회사의 최대주주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