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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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월계동의 ‘월계시영(미륭·미성·삼호3차)’은 1986년 입주한 33년차 아파트 단지다. 총 3930가구 규모로 강북에서 보기 드문 초대형 재건축 단지다. 올해 초 정부의 안전진단 기준 강화로 재건축 사업 진행은 지지부진하지만 입지가 좋아 가격은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하철1호선과 경춘선을 갈아탈 수 있는 광운대역이 도보 3분 이내에 있고, 지하철 7호선 공릉역도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월계시영에서 가장 작은 주택형인 전용 33㎡가 이달 4억2000만원(2층)에 실거래됐다. 이 주택형은 올해 1월 2억8000만원에 거래됐었다. 지난 7월 3억원대에 진입하더니 한 달 만인 8월 4억원대에 매매됐다. ‘9·13 부동산대책’ 이후에도 매매가격은 하락하지 않고 유지하고 있다. 최근 광운대역 역세권개발사업 호재가 작용하며 전용 51㎡는 8월(4억2000만원) 보다 1억원 상승한 5억2000만원에 지난달 실거래됐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