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기업]대유에이피 "해외생산으로 원가절감…영업이익률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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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근 대유에이피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간 410만대의 스티어링 휠을 생산,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와 GM 등 39개 차종에 총 1500개 제품을 공급했다. 전체 매출액 중 현대기아차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은 95.9% 수준이지만,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위해 매출액 확대를 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매출액 2065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 18%, 영업이익 증가율 19%로 연속 흑자구조를 지속하고 있다.
이 대표는 "첨단기술이 적용되는 제품 비중이 높아지면서 영업이익률도 확대되고 있다"며 "폴리우레탄만을 사용했을 당시보다 가죽, 열선, 햅틱이 적용된 핸들을 납품하면서 평균 판매단가는 2.7배나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영업이익률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2015년 영업이익률은 1.5%였지만, 올해 1분기 기준 4.7%로 높아졌다. 대유에이피는 올해 영업이익률이 4%대 중반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경쟁력 강화와 신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를 활발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에어백 등 부품업체와 협업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완성차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대유에이피는 일본 에어백 업체의 제품과 자사 스티어링 휠을 접합해 2015년부터 미쓰비시 등에 납품하고 있다.
이 대표는 "원가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제조 일원화를 국내 생산라인뿐 아니라 글로벌 지역으로도 확대,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며 "회사의 미래가치 제고와 더불어 주주가치도 높잎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