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페이스북 의장 사퇴 안해…COO와 수십 년 함께할 것"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러 대선개입 묵인 보도 등에 CNN 인터뷰서 해명
페이스북의 정보유출 스캔들, 미국 대선개입 관련 대응 논란 등으로 난처한 상황에 처한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수천만 명의 개인정보 도용 스캔들로 위기를 맞았고 최근에는 정보유출 스캔들의 징후를 무시했고 페이스북을 통한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개입 시도를 숨겼을 가능성을 시사한 뉴욕타임스(NYT) 보도로 논란이 됐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7월 찍었던 사상 최고가에서 40% 가까이 떨어졌다.
창업자 저커버그가 CEO와 이사회 의장을 모두 맡은 데 대해 일부 투자자들은 역할을 분산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저커버그는 이사회 결정권을 장악하고 있어 사퇴는 스스로 물러나야 가능하다.
저커버그 CEO는 20일(현지시간) CNN과 한 인터뷰에서 의장 사퇴를 고려하는지에 대해 "그런 계획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영원히 이걸 하게 되지는 않겠지만, 현재로서는 (사퇴가) 말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련의 위기에 미흡한 대응을 이유로 페이스북 2인자인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저커버그는 지지를 표시했다.
그는 "셰릴은 이 회사에 정말 중요한 일부이고 최대 현안에 대해 많은 노력을 이끌어왔다"며 "그녀는 10년간 내게 중요한 파트너였고 우리가 다가올 수십 년을 더 함께 일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NYT 보도에 대해 저커버그는 "그 보도가 옳다는 생각이 확실하게 들지 않는다"며 "우리는 앞서 기자들에게 우리가 봐온 모든 것, 사실이 아닌 것을 이야기했으나 그들은 어쨌거나 이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반박했다.
이 보도에는 2015년 12월 당시 대선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슬림 입국 금지를 주장하는 성명으로 논란을 빚었을 때 페이스북 임원들이 이 게시물의 회사 규정 위반 여부를 검토했던 내용도 담겼다.
이에 대해 저커버그는 CNN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정치 지도자들의 말을 들을 기회를 갖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당시 게시물을 남겨두기로 한 회사의 결정을 옹호했다.
/연합뉴스
페이스북은 지난해 수천만 명의 개인정보 도용 스캔들로 위기를 맞았고 최근에는 정보유출 스캔들의 징후를 무시했고 페이스북을 통한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개입 시도를 숨겼을 가능성을 시사한 뉴욕타임스(NYT) 보도로 논란이 됐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7월 찍었던 사상 최고가에서 40% 가까이 떨어졌다.
창업자 저커버그가 CEO와 이사회 의장을 모두 맡은 데 대해 일부 투자자들은 역할을 분산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저커버그는 이사회 결정권을 장악하고 있어 사퇴는 스스로 물러나야 가능하다.
저커버그 CEO는 20일(현지시간) CNN과 한 인터뷰에서 의장 사퇴를 고려하는지에 대해 "그런 계획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영원히 이걸 하게 되지는 않겠지만, 현재로서는 (사퇴가) 말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련의 위기에 미흡한 대응을 이유로 페이스북 2인자인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저커버그는 지지를 표시했다.
그는 "셰릴은 이 회사에 정말 중요한 일부이고 최대 현안에 대해 많은 노력을 이끌어왔다"며 "그녀는 10년간 내게 중요한 파트너였고 우리가 다가올 수십 년을 더 함께 일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NYT 보도에 대해 저커버그는 "그 보도가 옳다는 생각이 확실하게 들지 않는다"며 "우리는 앞서 기자들에게 우리가 봐온 모든 것, 사실이 아닌 것을 이야기했으나 그들은 어쨌거나 이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반박했다.
이 보도에는 2015년 12월 당시 대선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슬림 입국 금지를 주장하는 성명으로 논란을 빚었을 때 페이스북 임원들이 이 게시물의 회사 규정 위반 여부를 검토했던 내용도 담겼다.
이에 대해 저커버그는 CNN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정치 지도자들의 말을 들을 기회를 갖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당시 게시물을 남겨두기로 한 회사의 결정을 옹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