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 LG U+에 넷플릭스 제휴 철회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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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들이 세계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넷플릭스와 손잡은 LG유플러스를 거세게 비난하며 제휴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이달부터 인터넷TV(IPTV)를 통해 넷플릭스 콘텐츠를 단독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상파 등 40여 개 방송사로 구성된 한국방송협회는 21일 성명에서 “LG유플러스가 근시안적 경영으로 소탐대실의 우를 범하지 말고 관련 사업을 전면 철회하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LG유플러스의 불공정한 넷플릭스 연동형 서비스가 한국 미디어산업 전반을 파괴하는 뇌관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현실적인 국내 사업자 보호 정책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협회는 넷플릭스가 제휴 상대로 LG유플러스를 선택한 데 대해 “넷플릭스가 문화 장벽이 공고하던 유럽 시장에 침투하기 위해 이용한 전략 역시 ‘약한 고리 사업자를 통한 진출’이었다”며 “국내 3위 IPTV 사업자인 LG유플러스를 통해 국내 주문형비디오(VOD)의 주력 시장인 안방 TV까지 진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지상파 등 40여 개 방송사로 구성된 한국방송협회는 21일 성명에서 “LG유플러스가 근시안적 경영으로 소탐대실의 우를 범하지 말고 관련 사업을 전면 철회하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LG유플러스의 불공정한 넷플릭스 연동형 서비스가 한국 미디어산업 전반을 파괴하는 뇌관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현실적인 국내 사업자 보호 정책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협회는 넷플릭스가 제휴 상대로 LG유플러스를 선택한 데 대해 “넷플릭스가 문화 장벽이 공고하던 유럽 시장에 침투하기 위해 이용한 전략 역시 ‘약한 고리 사업자를 통한 진출’이었다”며 “국내 3위 IPTV 사업자인 LG유플러스를 통해 국내 주문형비디오(VOD)의 주력 시장인 안방 TV까지 진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