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국방장관 "독수리훈련 축소…외교 저해하지 않는 수준으로 재조정"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현지시간으로 21일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인 독수리훈련의 범위를 축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기자들에게 "독수리훈련은 (북미) 외교를 저해하지 않는 수준으로 조금 재조정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독수리훈련은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키리졸브 연습과 함께 3대 한미 연합훈련으로 꼽힙니다.

◆ 국제유가, 미국 재고 부담 속 반등

국제유가가 반등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1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20달러(2.3%) 오른 54.6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WTI가 전날 6.6% 폭락해 연중 최저치로 떨어진 탓에 저가 매수세를 중심으로 반등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 뉴욕 증시 혼조세…다우 약보합 마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술주 폭락세가 다소 진정됐지만, 애플 주가가 반등에 실패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95포인트(0.00%) 하락한 24,464.6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04포인트(0.30%) 상승한 2,649.93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3.43포인트(0.92%) 오른 6,972.2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 앞두고 일부 고객 명단·이메일 유출

미국 최대 쇼핑 특수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에서 고객 명단과 이메일 유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1일 미국 CNBC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기술적 오류로 일부 고객 이름과 이메일 주소가 노출됐음을 시인했고, 해당 고객에게 사과 메일을 발송했습니다. 아마존은 현재는 문제가 해결됐다면서 얼마나 많은 고객이 얼마 동안 영향을 받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 경제사회노동위원회 22일 출범…민주노총은 불참

사회적 대타협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오늘(22일) 공식 출범합니다. 오늘(22일) 오후 열리는 경사노위 본위원회 첫 회의는 청와대에서 개최되고,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합니다. 경사노위의 최고 의결 기구인 본위원회는 노동자와 사용자, 정부, 공익 위원 등으로 구성됩니다. 본위원회 위원은 18명이지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합류하지 못해 일단 17명 체제로 출발합니다. 민주노총이 정부의 경고에도 총파업을 한 다음날 민주노총이 빠진 채 경사노위가 출범하는 것입니다.

◆ 국회 정상화에 상임위 풀가동…예산·법안심사 박차

정기국회가 정상화되면서 국회 상임위원회들이 막바지 예산심사와 함께 각종 민생법안 심사에 착수합니다. 정보위원회는 오늘(22일) 오후 예산소위를 열어 국정원 등 소관 기관의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합니다. 환경노동위원회는 예산소위에서 고용노동부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한 뒤 전체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의결할 계획입니다. 행정안전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 정무위원회 등 7개 위원회는 법안소위나 전체회의를 각각 열고 법안 처리를 논의합니다.

◆ 폼페이오, 내년 초 2차 북미정상회담 재확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시간으로 21일 내년 초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비핵화가 "먼 길이 될 것"이라며 시간표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캔자스 지역 방송국인 KQAM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대화가 현시점에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그것은 긴 일련의 논의가 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러나 이에 있어 국무부의 임무는 매우 분명하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했던 약속들을 지켜가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중부지방 영하권…최고기온도 10도 안팎 그쳐

오늘(22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낮 최고기온은 5∼11도로 낮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에는 대부분의 중부지방이 영하권에 들 전망입니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도에는 오후부터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원남부산지와 강원영서 높은 지대에는 눈이 쌓이기도 하겠습니다. 기상청은 미세먼지 농도에 대해 전 권역에서 '좋음' 또는 '보통' 수준으로 예상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