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란듯… 美, 남중국해에 전략폭격기 2대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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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항행자유작전 계속' 발언 사흘 만에 '실행'
미국의 B-52 전략폭격기 2대가 지난 19일 남중국해 주변을 비행했다고 NHK가 22일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들 폭격기가 당시 비행한 곳은 남중국해 주변 국가들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섬 주변 상공이 포함됐다.
미군 측은 폭격기들이 괌 앤더슨 공군기지를 이륙해 통상 훈련 차원에서 비행했으며 "국제법상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이라는 미국의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지난 16일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담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한 자리에서 "남중국해는 특정 국가의 소유가 아니다.
따라서 미국은 국제법과 국익이 허용하는 선 안에서 항행의 자유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런 발언은 이들 지역에서 군사 거점화에 속도를 내는 중국에 대한 강경 자세를 보여준 것이다.
미군이 펜스 부통령의 발언 사흘 만에 전략폭격기들을 남중국해 상공에서 비행시킨 것도 도널드 트럼프 정권의 이런 강경 자세 아래에서 해양진출을 가속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측면이 있다고 NHK는 분석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지난 20일 최근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중국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西沙>군도·베트남명 호앙사군도) 남동쪽 끝에 있는 봄베이 암초에 인공 구조물을 설치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연합뉴스
미국의 B-52 전략폭격기 2대가 지난 19일 남중국해 주변을 비행했다고 NHK가 22일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들 폭격기가 당시 비행한 곳은 남중국해 주변 국가들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섬 주변 상공이 포함됐다.
미군 측은 폭격기들이 괌 앤더슨 공군기지를 이륙해 통상 훈련 차원에서 비행했으며 "국제법상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이라는 미국의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지난 16일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담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한 자리에서 "남중국해는 특정 국가의 소유가 아니다.
따라서 미국은 국제법과 국익이 허용하는 선 안에서 항행의 자유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런 발언은 이들 지역에서 군사 거점화에 속도를 내는 중국에 대한 강경 자세를 보여준 것이다.
미군이 펜스 부통령의 발언 사흘 만에 전략폭격기들을 남중국해 상공에서 비행시킨 것도 도널드 트럼프 정권의 이런 강경 자세 아래에서 해양진출을 가속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측면이 있다고 NHK는 분석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지난 20일 최근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중국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西沙>군도·베트남명 호앙사군도) 남동쪽 끝에 있는 봄베이 암초에 인공 구조물을 설치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