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상금왕 도전 박상현 "고지가 눈에 보여 쉬지도 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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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마 홍콩오픈서 상금 순위 역전 도전…1라운드 1오버파 출발
박상현(35)은 올해 누구보다 바쁜 시즌을 보냈다.
한국프로골프투어(KPGA)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까지 3개 투어를 병행하느라 쉬는 주말이 거의 없었다.
지난 두 주 연속 일본에서 대회를 치른 후 홍콩으로 날아와 혼마 홍콩오픈에 출전한 박상현은 22일 대회 1라운드를 마친 뒤 "원래는 좀 쉴 계획이었는데 고지가 저 앞이라 쉬지 못하고 나왔다"며 웃었다.
박상현이 말한 '고지'는 아시안투어 상금왕이다.
홍콩골프클럽(파70)에서 막을 올린 이번 대회는 아시안투어와 유러피언투어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대회로, 우승 상금 33만3천 달러를 포함해 총 200만 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다.
박상현은 이번 시즌 누적 상금 56만1천898달러로 인도의 슈반카르 샤르마(69만5천994달러)보다 13만 달러가량이 적은 2위인데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단숨에 역전이 가능한 것이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것은 2010년 노승열(27)이 마지막이다.
박상현은 아시아 상금왕을 향한 욕심을 숨기지 않으며 이번 대회 이후에도 2개 대회에 더 나갈 예정이라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직전 두 번의 일본 대회에서 공동 7위와 4위를 차지하는 등 흐름도 좋다.
이날 1라운드에서 박상현은 초반 거센 바람에 고전했다.
오전 조에서 11번 홀(파4)부터 시작했는데 어프로치 샷이 좋지 않아 연이어 보기가 나왔다.
13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지만 14번 홀(파4)에서도 금세 한 타를 또 잃었다.
바람에 적응한 박상현은 전반 나머지 홀들을 파로 막은 후 3번(파4), 4번(파3)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이븐파로 돌아왔다.
7번(파4)과 8번(파3) 홀에선 완벽한 샷으로 버디 기회를 잡았으나 짧은 버디 퍼트가 연이어 홀을 외면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박상현은 9번 홀(파4)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크게 휘면서 한 타를 더 잃은 뒤 10번 홀(파4)을 파로 막아 1오버파 71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박상현은 "바람이 오후에 세게 불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달리 오전에 너무 강하게 불어서 초반에 타수를 많이 잃었다"며 "후반에 만회했는데 9번 홀에서 보기가 나와서 아쉽다"고 했다.
비록 오버파로 마치긴 했으나 박상현 바로 뒷 조에서 친 패트릭 리드(미국)가 5오버파를 기록하는 등 바람 탓에 오전조 많은 선수가 고전한 상황이라 그나마 선방한 셈이다.
박상현은 "아직 첫날이니 오늘 더 연습해서 남은 라운드에서 만회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한국프로골프투어(KPGA)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까지 3개 투어를 병행하느라 쉬는 주말이 거의 없었다.
지난 두 주 연속 일본에서 대회를 치른 후 홍콩으로 날아와 혼마 홍콩오픈에 출전한 박상현은 22일 대회 1라운드를 마친 뒤 "원래는 좀 쉴 계획이었는데 고지가 저 앞이라 쉬지 못하고 나왔다"며 웃었다.
박상현이 말한 '고지'는 아시안투어 상금왕이다.
홍콩골프클럽(파70)에서 막을 올린 이번 대회는 아시안투어와 유러피언투어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대회로, 우승 상금 33만3천 달러를 포함해 총 200만 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다.
박상현은 이번 시즌 누적 상금 56만1천898달러로 인도의 슈반카르 샤르마(69만5천994달러)보다 13만 달러가량이 적은 2위인데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단숨에 역전이 가능한 것이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것은 2010년 노승열(27)이 마지막이다.
박상현은 아시아 상금왕을 향한 욕심을 숨기지 않으며 이번 대회 이후에도 2개 대회에 더 나갈 예정이라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직전 두 번의 일본 대회에서 공동 7위와 4위를 차지하는 등 흐름도 좋다.
이날 1라운드에서 박상현은 초반 거센 바람에 고전했다.
오전 조에서 11번 홀(파4)부터 시작했는데 어프로치 샷이 좋지 않아 연이어 보기가 나왔다.
13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지만 14번 홀(파4)에서도 금세 한 타를 또 잃었다.
바람에 적응한 박상현은 전반 나머지 홀들을 파로 막은 후 3번(파4), 4번(파3)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이븐파로 돌아왔다.
7번(파4)과 8번(파3) 홀에선 완벽한 샷으로 버디 기회를 잡았으나 짧은 버디 퍼트가 연이어 홀을 외면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박상현은 9번 홀(파4)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크게 휘면서 한 타를 더 잃은 뒤 10번 홀(파4)을 파로 막아 1오버파 71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박상현은 "바람이 오후에 세게 불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달리 오전에 너무 강하게 불어서 초반에 타수를 많이 잃었다"며 "후반에 만회했는데 9번 홀에서 보기가 나와서 아쉽다"고 했다.
비록 오버파로 마치긴 했으나 박상현 바로 뒷 조에서 친 패트릭 리드(미국)가 5오버파를 기록하는 등 바람 탓에 오전조 많은 선수가 고전한 상황이라 그나마 선방한 셈이다.
박상현은 "아직 첫날이니 오늘 더 연습해서 남은 라운드에서 만회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