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책마을] 똑같이 8시간 일하는데 왜 성과는 달라질까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8시간

    임병권 지음 / 아틀라스북스 / 272쪽│1만5000원
    [책마을] 똑같이 8시간 일하는데 왜 성과는 달라질까
    직장인에게 하루 8시간 노동은 공평하게 주어지지만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가는 사람마다 다르다. 이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개인의 역량은 크게 바뀐다. 말콤 글래드웰의 베스트셀러 《아웃라이어》에서 핵심 개념으로 제시된 ‘1만 시간의 법칙’처럼 그런 시간이 쌓이고 쌓이면 천양지차의 결과를 낳을 수 있다.

    국내 기업과 글로벌 기업에서 인사관리 실무를 담당해온 임병권이 쓴 《8시간》은 성과를 증명하고 격차를 만들기 위해 하루 8시간이란 근로시간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하는지 답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어떻게 일할 것인가’와 ‘남을 것인가? 떠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책을 권한다고 했다. 많은 직장인은 회사와 상사에게 인정받고 싶어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가 많다. 지금 내가 인정받고 있더라도 어느 순간 내 평가가 바뀌어 이 일을 계속할지, 다른 곳으로 떠나야 할지 경력관리에 심각한 의문이 생기기도 한다.

    시장과 기업 환경이 급속히 변하고 있어 전통과 관행에 기대 일하는 방식을 유지하려 해서는 도태되기 쉽다. 저자는 변화에 둔감한 기업이 도태되듯 새로운 일하는 방식에 적응하지 못하면 조직에서 살아남기 힘들다고 말한다. 성과의 양보다 질을 높이는 힘 ‘전문성’이 핵심적인 가치를 창출해낸다고 강조한다. 그 전문성은 기술 및 지식이 아니라 ‘몰입’과 ‘실행력’으로 드러난다. 8시간이 삶과 일을 나누는 기준점이기에 최대한 핵심적인 업무에 몰입하지 않고는 한정된 시간에 회사가 원하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결국 야근을 밥 먹듯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8시간 동안 이 몰입과 실행이 정착되면 일과 삶의 질 모두 균형을 높이는 ‘워라밸’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한다. 책은 여느 자기계발서에 등장하는 ‘열정적 태도’와 ‘긍정적 자세’ 등 뜬구름 같은 대안을 던지지 않는다. 그저 8시간이라는 한정된 시간을 남과 다르게 쓰면 전문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성과를 증명하고 다른 이들과의 격차를 이룰 수 있다는 현실적인 방법론을 건넬 뿐이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책마을] 우리는 '편집된' 진실만을 보고 있진 않은가

      개인 소유 자율주행자동차 운행과 관련해 입법을 하려면 어떤 점을 살펴봐야 할까. 경제학자는 기술 발전과 새로운 수요 창출에 따른 산업 성장을, 노동조합은 운전자 수백만 명의 일자리 증발을, 환경주의자는 에너지와 자원...

    2. 2

      [책마을] 죽음이 두려울수록 더 자주 이야기하라

      18세기 인류의 평균연령은 20대 후반이었다. 그러다 19세기 중반부터 폭발적으로 높아지기 시작해 최근엔 80세에 이르렀다. 수명 연장의 관점에서 봤을 땐 장족의 발전이다. 하지만 그 대가가 만만치 않은 고통을 준다...

    3. 3

      [책마을] 트럼프 이후에도 '아메리카 퍼스트'는 계속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후 다양한 나라와 맺은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에 착수했다. 지난해 1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결정했고, 올 3월엔 중국을 상대로 무역전쟁을 선언했다. 트럼프는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