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22일 내년부터 2023년까지 228억원을 투입해 내수면 어업 분야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어업인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도는 섬진강 재첩 복원사업에 1억5000만원을 신규로 투자하고 2억2500만원을 들여 외래어종 퇴치 수매사업을 전개한다. 또 내수면 노후 어선 교체에 4억3500만원을, 관상어 종자 육성에 20억원을 배정해 관련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지역 내수면 어업 현황 및 실태를 분석하고 내수면 양식 방향을 제시하는 정책 개발도 함께 추진한다.

경남의 내수면 어업 생산량은 2017년 기준 4077t으로 전남, 전북에 이어 3위다. 생산량은 전국의 11.3%를 차지하고 있지만 관련 투자나 정책은 해면 분야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다.

강덕출 도 해양수산국장은 “내수면은 어업뿐만 아니라 우포늪, 섬진강, 낙동강 등 도민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4대강과 녹조, 섬진강 염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내수면 어업에 대한 투자를 과감하게 확대해 경남 수산업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