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프건은 아이와 함께 놀기에도, 어른이 혼자 즐기기에도 좋은 장난감이다. 종류도 다양하다. 어떤 총부터 쏴 보면 좋을까.

회원들이 만장일치로 추천하는 제품은 권총 모델인 ‘스트롱암’이다. 6발을 장전해 쏠 수 있는 리볼버다. 버튼을 눌러 실린더를 바깥으로 꺼내 총알을 넣은 뒤 손으로 실린더를 돌려 ‘촤르륵’ 하는 소리와 함께 장전을 마치는 것이 포인트. 한 번 쏠 때마다 슬라이드(반자동 권총에서 장전을 위해 뒤쪽으로 잡아당겨지는 장치)를 뒤로 당겼다 놓고 쏘면 된다. 작은 고추가 맵다고 힘도 수준급이다. ‘이쪽 바닥’에서 통하는 불문율이 ‘너프건은 작을수록 세다’는 것. 한 발밖에 장전이 안 되는 ‘졸트’나 세 발이 들어가는 또 다른 권총 모델 ‘트라이어드’에 비해 장탄 수도 많기 때문에 서바이벌이나 혼자 과녁을 쏘며 놀기에 재밌는 제품이다. 가격은 1만원대.

스트롱암의 다음 세대인 ‘디스럽터’는 구조가 비슷하지만 실린더를 바깥으로 빼내는 기능을 없앤 제품이다.

본격적으로 총싸움을 하고 싶다면 ‘델타트루퍼’나 ‘모듈러스 레귤레이터’를 추천한다. 델타트루퍼는 스트롱암과 마찬가지로 쏠 때마다 슬라이드를 당겨 장전해줘야 하지만 12발 들이 탄창을 이용한다. 추가 탄창만 있다면 얼마든지 탄창을 바꿔가며 쏠 수 있다.

모듈러스 레귤레이터는 연사가 되는 소총이다. 총열 개머리판 등을 다양하게 교환해 쓸 수 있어 입맛대로 개조하기 좋다.

더 자세한 정보는 네이버 카페 ‘말랑팡스’를 방문하거나 유튜브 채널에서 유튜버 코너(Korner)를 검색해 보자.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