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자회사 SK바이오팜의 신약 기대감에 상승세다.

26일 오전 9시2분 현재 SK는 전거래일보다 6500원(2.40%) 오른 2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 세노바메이트의 판매허가 신청서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국내 기업이 개발해 기술수출하지 않고 FDA에 판매허가를 신청한 신약은 세노바메이트가 처음이다. 허가를 받게 되면 2020년 상반기 미국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뇌전증은 뇌 특정 부위에 있는 신경 세포가 흥분해 발작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지금까지 많은 뇌전증 치료제가 시판됐지만 뇌전증 환자 중 절반 이상은 여전히 발작 증상으로 고통받고 있어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요구가 크다는 설명이다. 시장조사기관인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세계 뇌전증 치료제 시장은 2022년 69억달러(약 7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