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사자'에 상승…KT 사태에 통신주는 '뚝'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사자'에 상승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70포인트(0.47%) 상승한 2067.18를 기록 중이다. 이날 2060.17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는 국제 유가 급락에 에너지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는 178.74포인트(0.74%) 떨어진 2만4285.95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17.37포인트(0.66%) 하락한 2632.56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33.27포인트(0.48%) 내린 6938.98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억원, 248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316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252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약세다. 지난 주말 KT 아현지사 화재로 대규모 통신 대란이 발생한 탓이다. KT는 2%대 하락 중이며 SK텔레콤도 1%대 동반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도 오르는 중이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27포인트(0.77%) 상승한 688.33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174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억원, 14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대 종목 모두가 상승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0원 오른 113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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