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 굴기 자신감…농민공 저임금이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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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농촌지역의 값싼 노동력이 인공지능(AI)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허베이성 허난성 등의 농촌지역에서 데이터 레이블링 작업을 하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늘고 있다. 데이터 레이블링은 자율주행과 안면 인식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사진과 동영상 속 개체를 비슷한 것끼리 분류하는 것이다.
농촌지역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대부분 베이징 선전 등 대도시의 제조업체나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농민공 출신이라고 NYT는 전했다. 제조업 일자리가 과거만큼 늘지 않고 임금도 정체되자 대도시 대신 고향 근처에서 일자리를 잡으려는 농민공이 AI 스타트업에 취업하고 있다. 대도시에 비해 임차료가 싸다는 것도 농촌지역의 장점이다. 루이진테크놀로지는 허난성에 있는 인더스트리얼파크에서 연간 2만1000달러(약 2300만원)에 농구장 두 개 크기의 사무실을 빌려 운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저렴한 인건비가 AI 분야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개인정보 관련 규제가 느슨해 정보를 대량으로 집적하고 처리하기 쉽다는 것도 중국 기업에 유리한 점이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중국 허베이성 허난성 등의 농촌지역에서 데이터 레이블링 작업을 하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늘고 있다. 데이터 레이블링은 자율주행과 안면 인식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사진과 동영상 속 개체를 비슷한 것끼리 분류하는 것이다.
농촌지역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대부분 베이징 선전 등 대도시의 제조업체나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농민공 출신이라고 NYT는 전했다. 제조업 일자리가 과거만큼 늘지 않고 임금도 정체되자 대도시 대신 고향 근처에서 일자리를 잡으려는 농민공이 AI 스타트업에 취업하고 있다. 대도시에 비해 임차료가 싸다는 것도 농촌지역의 장점이다. 루이진테크놀로지는 허난성에 있는 인더스트리얼파크에서 연간 2만1000달러(약 2300만원)에 농구장 두 개 크기의 사무실을 빌려 운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저렴한 인건비가 AI 분야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개인정보 관련 규제가 느슨해 정보를 대량으로 집적하고 처리하기 쉽다는 것도 중국 기업에 유리한 점이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