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26일 환경부 지원으로 2017년부터 추진해온 성주 수소충전소를 준공했다. 팔룡 수소충전소에 이어 창원에 ‘2호 수소충전소’가 생긴 것으로 성주 수소충전소는 하루 기준 수소차 65대, 수소버스 13대를 충전할 수 있다. 성주동 공영버스차고지에 인접해 있어 수소버스 운영에도 유리하다.

성주 수소충전소는 이달 말까지 시운전 등을 통해 최종 점검한 뒤 12월부터 정상 운영한다. 창원시는 환경부에서 선정한 기초지방자치단체 유일의 ‘수소차 및 충전소 중점 보급 도시’다. 기초지자체 최대이자 전국 3위 규모인 127대의 수소차를 보급하는 등 국내 수소차 보급정책을 선도하고 있다.

시는 수소충전소 준공에 맞춰 BNK경남은행과 ‘친환경차 금융상품 출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앞으로 전기·수소차 구매 시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대출과 전기·수소차 충전요금을 일부 할인하는 신용카드 등의 친환경차 금융상품을 통해 수소차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