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南北 공동 유네스코 유산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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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등재 첫 성사
국가무형문화재 제131호 ‘씨름’이 사상 처음으로 남북한이 공동으로 등재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무형문화유산, 세계기록유산을 통틀어 처음이다.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는 26일 아프리카 모리셔스에서 개막한 회의에서 남북의 씨름을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했다고 문화재청이 밝혔다. 정식 명칭은 ‘씨름, 한국의 전통 레슬링(Traditional Korean Wrestling, Ssirum/Ssireum)’이다.
무형유산위원회는 28~29일로 예정된 대표목록 심사에 앞서 이례적으로 개회일에 씨름의 공동 등재 안건을 상정한 뒤 24개 위원국 만장일치로 등재를 결정했다.
위원회는 “평가기구가 남북 씨름 모두 등재를 권고한 점을 고려해 전례에 없던 개별 신청 유산의 공동 등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남북 협력의 결과”라며 “한국 문화유산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일도 남북이 함께하면 더욱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화동 문화선임기자 fireboy@hankyung.com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는 26일 아프리카 모리셔스에서 개막한 회의에서 남북의 씨름을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했다고 문화재청이 밝혔다. 정식 명칭은 ‘씨름, 한국의 전통 레슬링(Traditional Korean Wrestling, Ssirum/Ssireum)’이다.
무형유산위원회는 28~29일로 예정된 대표목록 심사에 앞서 이례적으로 개회일에 씨름의 공동 등재 안건을 상정한 뒤 24개 위원국 만장일치로 등재를 결정했다.
위원회는 “평가기구가 남북 씨름 모두 등재를 권고한 점을 고려해 전례에 없던 개별 신청 유산의 공동 등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남북 협력의 결과”라며 “한국 문화유산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일도 남북이 함께하면 더욱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화동 문화선임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