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지은 카타르 Laffan Refinery. (출처 GS건설)
GS건설이 지은 카타르 Laffan Refinery. (출처 GS건설)
SK증권은 27일 내년 건설업종이 수주를 계기로 주가가 움직일 것이라며 하반기에 다양한 해외 수주 기회가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신규 수주가 기대되는 GS건설을 최선호주로 추천하고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 김세련 연구원은 "건설업종은 내년에 기본적인 조건에 있어서는 리스크가 적다"며 "해외에 문제의 현장들이 종료되는 등 손익계산서상 장재적인 리스크가 낮은 상황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주택매출은 역성장이 예상되지만, 정유설비의 신증설과 중동지역의 석유화학 투자를 고려할 때 해외수주에 기대를 걸만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국제유가가 저유가 국면을 지나면서 작년부터 플랜트 발주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올해 11월25일 기준으로 해외수주 누계는 25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3% 증가하는 등 해외수주 잔고가 회복세라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내년에도 플랜트 발주환경이 우호적일 것"여름 라마단 이후 다양한 해외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선호주인 GS건설에 대해서는 "주택사업에 있어서는 정비사업을 필두로 큰 폭의 감소없이 2만여 가구의 분양을 지속할 것"이라며 "다른 회사보다 해외 수주 모멘텀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