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사진=YG엔터테인먼트
송민호/사진=YG엔터테인먼트
송민호가 위너가 아닌 솔로로도 가능성을 입증했다.

송민호는 27일 오전 7시 기준 국내 1위 음원플랫폼 멜론을 비롯 지니뮤직, 엠넷, 벅스, 올레뮤직 등 5곳에서 1위를 차지했다.

송민호는 26일 데뷔 첫 솔로 정규앨범 'XX'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아낙네'는 70년대 인기곡 '소양강 처녀'를 샘플링한 노래로 전통가요에 힙합 장르로 트렌디하게 해석했다. 친숙한 멜로디 속 리듬의 변주가 신선하며, 중독성 있는 훅의 멜로디와 가사가 인상적이라는 평이다.

송민호는 2014년 위너 멤버로 데뷔했다. 지드래곤을 닮은 외모에 타고난 랩실력으로 위너 데뷔 멤버를 뽑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부터 인정을 받았다. 여기에 2015년 Mnet '쇼미더머니 시즌4'에서 준우승까지 차지하며 입지를 굳혔다.

지난해 tvN '신서유기 시즌3'에 합류하면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두각을 나타냈고,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특히 '신서유기 외전'을 탄생시킨 '송가락' 사건으로 송민호는 신흥 예능 대세로 단숨에 뛰어올랐다.

이번 앨범은 송민호가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애정을 쏟았다. 예능인 송민호가 아닌 래퍼 송민호를 보여준다.

12곡의 작사, 작곡은 물론 프로듀싱까지 담당했다. 또한 뮤직비디오 콘셉트, 앨범 패키징, 프로모션까지 전반적인 제작 과정에 참여해 '솔로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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