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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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가 발생한 지난 24일 이후 KT 가입자가 이동통신 3사중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와 업계 등에 따르면 24일 KT 가입자는 전날보다 828명 순감했다. 신규 가입자보다 이탈자가 이만큼 많다는 의미다. 반면 경쟁사인 SK텔레콤LG유플러스는 24일 각각 246명과 582명 순증했다.

이는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휴대전화가 먹통이 되자 불편을 느낀 고객이 번호 이동을 한데다 KT가 사고 수습에 몰두하느라 경쟁사들과 마케팅 경쟁에서 밀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6일에도 KT 가입자는 감소세를 지속하며 678명 순감했다. 2영업일간 감소 폭은 총 1506명에 달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각각 107명과 507명 순증한 것과 대조적이다. LG유플러스의 가입자 증가 폭은 22일 이후 4영업일간 1831명에 달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