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사진=문학동네 제공
하정우/사진=문학동네 제공
하정우가 '걷기' 예찬론을 펼쳤다.

배우 하정우가 27일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신간 도서 '걷는 사람, 하정우' 출간기자간담회에서 "걷는 것은 지난 7년 동안 활동하면서 '어떻게 휴식을 취하면 좋을까'를 고민한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하정우는 "이번 책은 '느낌있다, 하정우' 이후 7년 만에 나왔다"고 소개하면서 "그동안 여러 작품을 하면서 '어떻게 휴식을 취하면 좋을까', '어떻게 주어진 시간 안에 가성비 높은 휴식을 취할까' 그런 고민을 하고 생각을 하다가 '걷기'에 깊게 빠져들었고, 책까지 나오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원래 5년에 1번 정도 책을 책을 내려고 했는데 '롤러코스터', '허삼관' 등 작품을 쓰느라 늦어졌다"며 "'PMC:더 벙커' 촬영 이후 '클로젯' 촬영까지 1년 정도 시간을 갖게 됐는데, 이 시간을 어떻게 의미있게 보낼까 하다가 출판사에 연락을 드리고 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작업했다"고 밝혔다.

'걷는 사람, 하정우'는 배우, 감독, 화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뽐내 온 하정우의 에세이집이다. 트리플 천만 배우가 된 현재까지 "걷는 것이 취미"라는 하정우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걷기 노하우, 걸으면서 느낀 몸과 마음에 대한 변화를 담았다.

하정우는 하루에 3만 보씩 걷는 '걷기 마니아'다. 강남에서 홍대까지 걸어 다니고, 강남에서 김포공항까지도 8시간에 걸쳐 걸어간 경험도 있다. 하정우는 '걷기'에 대한 자신만의 의미를 에세이로 담았다.

한편 '걷는 사람, 하정우'는 지난 23일 서점에 풀리자마자 주문이 쇄도해 출간 당일 2쇄에 돌입, 이틀째 3쇄에 들어가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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