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도끼, 마이크로닷/사진=한경DB
비, 도끼, 마이크로닷/사진=한경DB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의 부모가 과거 지인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비의 소속자 레인컴퍼니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고인이 된 어머니의 채무 관련해 정확한 사실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라면서 "이른 시일 안에 당사자와 만나 채무 사실관계 유무를 확인 후,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의혹은 A씨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과거 떡 가게를 운영하던 비의 부모가 쌀 가게를 운영하던 A씨 부모에게 쌀 1,700백만 원어치, 현금 8백만 원을 빌린 뒤 같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한편, 어머니의 과거 사기 논란에 휩싸인 래퍼 도끼(본명 이준경)는 SNS를 통해 의혹을 적극 해명했다.

도끼는 26일 어머니와 함께 인스타그램 라이브에 출연해 어머니가 외환위기 직후 중학교 동창 A씨로부터 천만 원을 빌린 뒤 잠적했다는 한 언론사 보도를 반박했다.

하지만, 도끼는 "마이크로닷이랑 팀(올블랙)이었다는 것 때문에 저랑 엮는 것 같다"라면서 "천만 원은 내 한 달 밥값밖에 안 되는 돈인데 그걸 빌리고 잠적해서 삶이 나아졌겠냐"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앞서 래퍼 마이크로닷, 산체스의 부모가 20억 원대 빚을 지고 뉴질랜드로 몰래 이주했다는 사기 의혹이 알려진 후 "연예인 부모에게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호소하는 피해자들이 연달아 등장하고 있다. 올 초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미투'에서 따 온 '빚투'라는 신조어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