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헐리우드의 유명 감독 롭 라이너가 잔혹하게 살해된 채 발견된 다음 날인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라이너 감독을 조롱하며 맹비난했다. 트럼프에 대한 과도한 집착을 보여주는 정신착란증후군으로 타인에게 분노를 유발해 죽었다고 조롱한 것이다. 민주당 하원원내대표는 "(트럼프는)부끄러움도 모른다"고 비난했고 공화당 의원들도 “대단히 무례하고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롭 라이너 감독은 평소 트럼프에 비판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5일 오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롭 라이너 부부가 살해당한 이유가 “트럼프에 대한 반대로 다른 사람들에게 분노를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라이너가 “내가 러시아의 친구이며 러시아의 조종을 받고 있다고 주장한 배후 인물중 한 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자신은 롭 라이너를 전혀 좋아하지 않았으며 우리나라에 해로운 인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매우 재능 있는 영화감독이자 코미디 배우였던 롭 라이너가 아내 미셸과 함께 세상을 떠났다”고 썼다. 그러나 “‘트럼프 정신착란 증후군(TDS)’으로 알려진, 정신을 마비시키는 심각하고 완고하며 불치병으로 인해 타인에게 분노를 유발한 것이 (사망)원인”이라고 조롱하는 내용을 썼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맹렬한 집착으로 사람들을 미치게 만들었다고 알려졌으며 트럼프 행정부가 목표와 기대를 뛰어넘는 위대함을 달성하고, 전례 없는 미국의 황금기가 도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