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LG 총수의 선택…"외부에 답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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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자동차 전문가 영입
지주사 역할 강화…계열사 시너지 확대
"변화와 혁신, 미래 준비와 성과 집중"
지주사 역할 강화…계열사 시너지 확대
"변화와 혁신, 미래 준비와 성과 집중"
LG그룹의 콘트롤타워인 ㈜LG가 28일 2019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지주사의 역할과 미래 먹거리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가 담긴 인사다. 그룹 전반의 경영을 담당하는 경영전략팀, 미래 신사업으로 육성 중인 자동차부품, 기업 미래를 책임지는 인사팀 인재육성담당에 외부 인사를 영입해 책임자로 앉혔다.
여기에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LG전자, LG화학, LG상사, LG유플러스 등 5대 핵심 계열사의 주요 임원을 전입해 시너지를 높였다. 외부 전문가를 통한 변화와 기존 경영진을 통한 안정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이다.
경영전략을 총괄하는 경영전략팀장에 홍범식 전 베인&컴퍼니 코리아 대표를 선임했다. 홍 사장은 LG 사업 전반에 대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담당하게 된다. 기업의 혁신 전략 등에 대한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자동차부품팀장으로 김형남 전 한국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이, 인사팀 인재육성담당으로 김이경 전 이베이코리아 인사부문장이 영입됐다. LG 관계자는 "계열사의 사업과 사람에 대한 미래 준비 지원에 중점을 두고 외부에서 전문가를 영입하는 한편 경영진의 변화를 꾀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평가했다.
재계에서는 이번 ㈜LG의 인사에 대해 지주사 역할강화와 계열사 미래먹거리 지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구광모 회장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자동차부품팀이 신설되며 10개팀 체제로 확대 개편된 만큼 책임경영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흐름은 같은 날 단행된 LG전자 조직개편을 통해서도 확인된다. LG전자는 조직개편에서 CEO 직속 로봇사업센터와 자율주행사업Task를 신설했다. 미래 전략사업의 조기육성과 역량강화를 위한 조치다.
구 회장이 총수 취임 직전까지 일했던 LG전자 B2B사업본부와 자동차부품 사업을 책임지는 VC(Vehicle Components)사업본부도 각각 BS(Business Solutions)사업본부,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사업본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수장을 교체했다. 솔루션 관점의 사업모델을 확장하고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보다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다.
LG그룹 주요 부서에 외부 전문가가 영입된 것도 같은 의미로 해석된다. 계열사별 책임경영을 강조하되 구 회장이 직접 경영전략과 미래 신사업을 콘트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주요 계열사의 임원을 ㈜LG로 전입한 것도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LG 관계자는 "변화와 혁신, 미래 준비와 성과에 집중한 인사"라며 "어려운 경영환경을 돌파하기 위한 실용주의적인 인사로 받아들이면 된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여기에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LG전자, LG화학, LG상사, LG유플러스 등 5대 핵심 계열사의 주요 임원을 전입해 시너지를 높였다. 외부 전문가를 통한 변화와 기존 경영진을 통한 안정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이다.
경영전략을 총괄하는 경영전략팀장에 홍범식 전 베인&컴퍼니 코리아 대표를 선임했다. 홍 사장은 LG 사업 전반에 대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담당하게 된다. 기업의 혁신 전략 등에 대한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자동차부품팀장으로 김형남 전 한국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이, 인사팀 인재육성담당으로 김이경 전 이베이코리아 인사부문장이 영입됐다. LG 관계자는 "계열사의 사업과 사람에 대한 미래 준비 지원에 중점을 두고 외부에서 전문가를 영입하는 한편 경영진의 변화를 꾀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평가했다.
재계에서는 이번 ㈜LG의 인사에 대해 지주사 역할강화와 계열사 미래먹거리 지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구광모 회장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자동차부품팀이 신설되며 10개팀 체제로 확대 개편된 만큼 책임경영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흐름은 같은 날 단행된 LG전자 조직개편을 통해서도 확인된다. LG전자는 조직개편에서 CEO 직속 로봇사업센터와 자율주행사업Task를 신설했다. 미래 전략사업의 조기육성과 역량강화를 위한 조치다.
구 회장이 총수 취임 직전까지 일했던 LG전자 B2B사업본부와 자동차부품 사업을 책임지는 VC(Vehicle Components)사업본부도 각각 BS(Business Solutions)사업본부,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사업본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수장을 교체했다. 솔루션 관점의 사업모델을 확장하고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보다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다.
LG그룹 주요 부서에 외부 전문가가 영입된 것도 같은 의미로 해석된다. 계열사별 책임경영을 강조하되 구 회장이 직접 경영전략과 미래 신사업을 콘트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주요 계열사의 임원을 ㈜LG로 전입한 것도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LG 관계자는 "변화와 혁신, 미래 준비와 성과에 집중한 인사"라며 "어려운 경영환경을 돌파하기 위한 실용주의적인 인사로 받아들이면 된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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