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G20 정상회의서 다자주의 수호할 것"
중국 외교부가 오는 3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막을 올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다자주의 수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G20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를 묻자 "G20 정상회의 체제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생긴 것으로 지난 10년간 장족의 발전을 했다"고 운을 뗐다.

겅 대변인은 "G20 정상회의는 이미 공인된 국제 경제 플랫폼으로 세계 경제 체제의 중요한 주도자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세계 경제가 하방 압력에 직면해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의 충격을 받고 있다"면서 "중국은 G20 정상회의 10주년을 즈음해 다자주의를 수호하고 파트너십을 제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겅솽 대변인은 "중국은 G20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경제 체제를 보호하고 기후변화 협약에 대응할 것"이라면서 "G20 정상회의가 세계 경제를 위해 강력하고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새 동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G20 정상회의에서 협력을 중시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면서 "중국 지도자가 참석한 역대 G20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지혜와 방안을 제공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겅 대변인은 "중국은 2016년 항저우 G20 정상회의를 통해 협력과 다자주의에 대한 아낌없는 지지를 보여줬다"면서 "중국은 이번 G20 정상회의가 세계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글로벌 경제 체제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