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맨 왼쪽)과 민갑룡 경찰청장(뒷모습)이 28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으로 김명수 대법원장(가운데)을 찾아가 전날 발생한 ‘화염병 투척’ 사건과 관련해 사과했다. 김 장관과 민 청장은 사법부 수장의 경호·경비 책임을 맡은 행정부가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에 유감을 나타냈다. 김 대법원장은 이 자리에서 화염병 투척 사건에 대해 “법치주의 근간을 흔드는 매우 중대한 일”이라며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대법원장 차량에 화염병을 던진 피의자 남모씨(74)에 대해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