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9일 동원F&B의 내년 실적은 식품과 조미유통부문에 힘입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원 F&B의 내년 연결 매출액은 올해보다 10.2% 늘어난 3조56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2.7% 증가한 93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참치가격 하향안정세로 투입원가 부담 완화 등이 실적 개선 이유"라고 말했다.

특히 식품과 조미유통부문의 두 자릿대 성장이 실적 개선에 일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태현 연구원은 "일반식품부문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 대비 7.8% 늘어난 1조7717억원, 영업이익은 7.7% 증가한 62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신선 가정간편식(HMR) 제품 라인업 강화로 시장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미유통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8%, 23.2%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 삼조셀텍 증설 이후 기업간거래(B2B)와 r기업-소비자간거래(B2C) 채널에서 소스, 드레싱 판매량을 늘려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