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너매스허브시티, 섹션 오피스형 설계…도서관 등 지원시설 다양
이너매스퍼시픽이 경기 용인시 기흥구 일대에서 공급하는 ‘이너매스허브시티’가 2018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지식산업센터대상을 받았다. 청년 창업가 및 소규모 사업체에 특화된 설계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너매스허브시티, 섹션 오피스형 설계…도서관 등 지원시설 다양
이 지식산업센터는 2596㎡ 면적에 지하 2층~지상 10층, 오피스 287실, 근린생활시설 33실로 구성된다. 준공 예정 시기는 2020년 8월이다.

‘소호 스타트업 지원’이라는 취지에 걸맞게 섹션오피스형 설계를 적용했다. 오피스를 층별·구획별로 나눠 초기 투자 비용이 대형 오피스빌딩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각 오피스는 화장실, 주방 등 업무에 불필요한 시설을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공간 효율성이 높다. 입주 기업이 발코니 서비스면적을 활용해 실사용 면적을 넓힐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다양한 지원 시설도 제공한다. 입주 기업 직원은 경영 관련 서적이 비치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비즈니스 라운지에는 복사기, 커피머신, 미팅룸, 시청각회의실 등을 설치한다. 대형출력이 가능한 플로터와 3차원(3D) 프린터, 제본기, 래미네이터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출력실을 마련한다. 샤워실이 설치된 헬스장도 들어선다.

지원시설의 전용면적은 820㎡ 정도다. 전용률 50%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1650㎡ 면적이 입주 기업에 제공된다. 3.3㎡당 700만원 정도인 주변 시세를 기준으로 35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입지 여건도 우수하다. 이 지식사업센터가 들어서는 용인 선천지구 일대는 삼성전자 기흥 화성캠퍼스, 삼성전자 DSR, 삼성전자 소재연구단지 등 삼성전자 계열사와 DOW, 3M, 한양디지텍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업이 산업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다수의 산업단지가 들어선 수원, 병점, 광교, 동탄 등도 멀지 않아 기업 간 협업을 통한 상승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주변 교통 여건이 편리한 축에 속한다.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용서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하기 좋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일대와 동탄신도시를 연결하는 신수원선 서천역(가칭)이 2026년께 개통을 앞두고 있어 이 일대 교통 여건이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입주 기업에 대한 세제 및 금융 혜택도 장점이다. 입주 기업에는 2020년 말까지 법인세 100% 감면 혜택을 준다. 부가세 환급, 중도금 무이자 대출지원, 법률적 정책지원 등을 제공해 청년 및 소규모 기업이 사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