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과학 R&D, 멀리 보고 가야…성과에 집착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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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자대회 축사…"KT 통신구 화재, 미래 대비 기회로 삼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9일 "과학기술 연구개발(R&D)은 긴 호흡으로 멀리 보고 가야 한다"며 "성공률 97~98%는 자랑이 아니다.
모든 것을 연구자 중심으로 하고 성과에 집착하지 말자"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이날 한국과학기자협회가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개최한 '2018 과학기자대회'에서 전날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 엔진시험발사체 발사를 지켜본 감격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흥에서 만일의 실패를 우려하며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발사를 지켜보다 엔진시험발사체가 목표했던 200㎞ 상공에 도달했다는 발표에 눈물이 터져 나왔다고 전했다.
그는 또 "우리가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기까지 더 큰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면서 "우리가 하는 일을 국민 눈높이에서 설명하는 게 과학기술 대중화인데, 노력하고는 있지만 공무원으로서 한계가 있다"며 언론의 도움을 당부했다.
유 장관은 또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에 대해 "일어나선 안 되는 일로 우리 민낯이 그대로 드러났다"며 "사물인터넷 세상, 초연결 세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을 가정해 철저히 준비하는 기회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과학기자대회는 유 장관과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이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등 정부·출연연구기관·대학 등의 과학기술계 인사와 언론인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오전에 진행된 '과학기술현안 점검 대토론회'에서는 '문재인 정부 2년, 과학기술계 혁신 정책 대 진단'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오후에는 ▲ 엉터리 유사과학과 언론의 역할 ▲ 유전자 의료기술, 인류 난치병 정복의 희망 될까 ▲ 지구온난화와 1.5도의 의미 ▲ 조현병과 커뮤니티케어 등 4개 세션이 마련됐다. /연합뉴스
모든 것을 연구자 중심으로 하고 성과에 집착하지 말자"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이날 한국과학기자협회가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개최한 '2018 과학기자대회'에서 전날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 엔진시험발사체 발사를 지켜본 감격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흥에서 만일의 실패를 우려하며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발사를 지켜보다 엔진시험발사체가 목표했던 200㎞ 상공에 도달했다는 발표에 눈물이 터져 나왔다고 전했다.
그는 또 "우리가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기까지 더 큰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면서 "우리가 하는 일을 국민 눈높이에서 설명하는 게 과학기술 대중화인데, 노력하고는 있지만 공무원으로서 한계가 있다"며 언론의 도움을 당부했다.
유 장관은 또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에 대해 "일어나선 안 되는 일로 우리 민낯이 그대로 드러났다"며 "사물인터넷 세상, 초연결 세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을 가정해 철저히 준비하는 기회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과학기자대회는 유 장관과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이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등 정부·출연연구기관·대학 등의 과학기술계 인사와 언론인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오전에 진행된 '과학기술현안 점검 대토론회'에서는 '문재인 정부 2년, 과학기술계 혁신 정책 대 진단'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오후에는 ▲ 엉터리 유사과학과 언론의 역할 ▲ 유전자 의료기술, 인류 난치병 정복의 희망 될까 ▲ 지구온난화와 1.5도의 의미 ▲ 조현병과 커뮤니티케어 등 4개 세션이 마련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