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징용 재판 패소한 日미쓰비시 "극히 유감…대응할 것"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신일철주금에 이어 판결 불복
한국지사 자산 가압류와 강제집행 이뤄질 가능성도
한국지사 자산 가압류와 강제집행 이뤄질 가능성도

미쓰비시중공업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오늘의 한국 대법원 판결(2건)에 대해'라는 제목의 입장문에서 "한일청구권 협정, 이와 관련한 일본정부의 견해, 일본에서 내려진 확정판결에 반하는 것으로 극히 유감이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한일 양국과 국민들 사이의 청구권에 관한 문제는 한일청구권 협정에서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돼 어떠한 주장도 할 수 없는 것으로 정해져 있다"고 주장했다.
판결 수용 여부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와 연락을 취하면서 적절하게 대응해 가겠다"며 사실상 판결을 받아들이지 않을 방침을 밝혔다.
신일철주금, 미쓰비시중공업 등 일본 기업이 판결에 불복해 배상을 거부할 경우 강제집행 원칙에 따라 한국 지사의 자산을 압류하거나 일본 기업이 가지고 있는 국내 기업 주식을 압류해 집행할 수 있다. 대법원의 판결을 근거로 가압류 신청을 해 일본 기업의 자산이 국내에서 빠져나가는 것도 방지 가능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