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 속도조절 나서나…원/달러 환율 1,120원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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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발언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3원 내린 달러당 1,119.2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3.5원 내린 달러당 1,123.0원에 거래를 시작해 낙폭을 키웠다.
종가 기준으로는 이달 8일(1,117.3원) 이후 21일 만에 1,120원 밑으로 내려앉았다.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탓이다.
파월 의장은 뉴욕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현재 기준금리에 대해 "경제를 과열시키지도, 둔화시키지도 않는 중립적인 수준으로 추정되는 폭넓은 범위의 '바로 밑'에 있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여지가 많지 않다는 뜻으로, 미국이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파월 의장 발언 영향이 컸다"며 "외국인도 주식을 약 2천600억원 사들였고 위안/달러 환율도 빠지며 원/달러 환율 하락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987.78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89.24원)보다 1.46원 하락했다.
/연합뉴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3원 내린 달러당 1,119.2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3.5원 내린 달러당 1,123.0원에 거래를 시작해 낙폭을 키웠다.
종가 기준으로는 이달 8일(1,117.3원) 이후 21일 만에 1,120원 밑으로 내려앉았다.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탓이다.
파월 의장은 뉴욕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현재 기준금리에 대해 "경제를 과열시키지도, 둔화시키지도 않는 중립적인 수준으로 추정되는 폭넓은 범위의 '바로 밑'에 있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여지가 많지 않다는 뜻으로, 미국이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파월 의장 발언 영향이 컸다"며 "외국인도 주식을 약 2천600억원 사들였고 위안/달러 환율도 빠지며 원/달러 환율 하락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987.78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89.24원)보다 1.46원 하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