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농협, 수협, 신협,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들이 올 들어 9월 말까지 2조9232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30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366억원(47.1%) 늘어났다. 금감원은 대출 규모가 커지면서 상호금융조합의 이자이익이 1조원 넘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자산건전성은 악화됐다. 지난 9월 말 기준 연체율은 1.56%로 전년 동기 말(1.34%) 대비 0.22%포인트 상승했다. 총여신 중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을 뜻하는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68%로 전년 동기 말(1.40%) 대비 0.28%포인트 높아졌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