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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KBS2 '해피투게더4'에 출연한 강한나가 2013년 부산국제영화제를 뜨겁게 달궜던 레드카펫 룩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흑역사를 지워드립니다' 코너에 당시에 찍힌 사진을 지목했다. 강한나는 "이 방송이 나오고 나서 더 많은 관심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시 강한나는 몸에 착 붙는 블랙 드레스를 입고 취재진 앞에 섰다. 이 드레스의 킬링파트는 바로 엉덩이까지 깊게 파인 뒤태다. 이 드레스는 현재 청순하고 청량미 넘치는 그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충격적인 선택이었다.
당시 사진을 본 붐은 " 저 정도면 크게 싸운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유재석은 "포털 메인에 엄청나게 떠있었다. 본 적은 있는데 강한나 씨 였어요?"라고 물었다.

강한나는 "유명한 디자이너인 맥앤로건이 제안해준 드레스다. 새롭고 다르지만 멋있다고 생각했다.뒤로 갈수록 제 흑역사처럼 남았다"고 설명했다.

"등이 맨살이냐"고 묻자 강한나는 "망사처럼 덧대어 져있었다. 안감이 접혀서 엉덩이에 문신이 있냐는 분들도 있었다. 드레스에 맞는 애티튜드라고 했는데, 너무 세 보이지 않았나 싶다"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화사를 비롯한 MC들은 "너무 멋있는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강한나는 "이 멋있는 사진 접니다"라고 인정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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