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자사주 276만주 매입…"주가 안정화·주주가치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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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500억원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사주를 사들이는 것은 4개월여 만이다.
현대차는 보통주 213만6681주, 우선주 63만2707주 등 276만9388주를 매입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는 총 발행주식 수의 1%에 해당한다. 자사주 매입 기간은 다음달 3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다. 전일 주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2547억원에 달한다.
현대차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넉 달간 854만주(약 9400억원)를 매입해 전량 소각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 결정은 그동안 추진해 온 주주가치 제고 차원”이라며 “최근 주가 하락을 우려하는 투자자에게 안정화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보여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주가는 지난 22일 장중 한때 9만2500원까지 떨어졌다. 같은달 13일엔 2009년 12월1일(장중 9만9000원) 이후 약 9년 만에 10만원 선이 붕괴되는 등 부진을 이어왔다. 전날에는 1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현대차는 보통주 213만6681주, 우선주 63만2707주 등 276만9388주를 매입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는 총 발행주식 수의 1%에 해당한다. 자사주 매입 기간은 다음달 3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다. 전일 주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2547억원에 달한다.
현대차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넉 달간 854만주(약 9400억원)를 매입해 전량 소각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 결정은 그동안 추진해 온 주주가치 제고 차원”이라며 “최근 주가 하락을 우려하는 투자자에게 안정화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보여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주가는 지난 22일 장중 한때 9만2500원까지 떨어졌다. 같은달 13일엔 2009년 12월1일(장중 9만9000원) 이후 약 9년 만에 10만원 선이 붕괴되는 등 부진을 이어왔다. 전날에는 1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