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매체 "美주장 반박하되 설득해야"…정상회동 앞두고 수위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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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3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에서 개막하는 가운데 이번 회의기간에 열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 매체들이 대중공세에 박차를 가하는 미국을 설득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며 비판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30일 사평(社評)에서 "미국 학계는 중국을 향해 '중국 침투론'을 제기하며 위기의식을 끌어 올리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미국의 주장을 반박하되 동시에 설득에도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전날에도 사평에서 미중이 갈등을 겪는 중에도 양국 이익의 최대 공약수를 찾아야 한다며 '봉합'에 나서야 한다는 표현까지 동원해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환구시보는 "중국을 위협이라고 여기는 미국의 사고는 마치 미국과 소련 간 냉전 시대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고, 세계 모든 화교 인사들을 의심받도록 하고 있다"면서 "이런 중국 침투론은 중국 사회를 놀라게 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미중이 갈등하는 상황에서도 중국은 선의의 자세를 가지고 양국 간 교류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만약 중국 침투론을 해소한다면 중미관계 개선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은 대규모 교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것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중미는 서로 마주 보고 가야 한다"며 "양국 간 입장차가 큰 사안은 그렇게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30일 사평(社評)에서 "미국 학계는 중국을 향해 '중국 침투론'을 제기하며 위기의식을 끌어 올리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미국의 주장을 반박하되 동시에 설득에도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전날에도 사평에서 미중이 갈등을 겪는 중에도 양국 이익의 최대 공약수를 찾아야 한다며 '봉합'에 나서야 한다는 표현까지 동원해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환구시보는 "중국을 위협이라고 여기는 미국의 사고는 마치 미국과 소련 간 냉전 시대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고, 세계 모든 화교 인사들을 의심받도록 하고 있다"면서 "이런 중국 침투론은 중국 사회를 놀라게 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미중이 갈등하는 상황에서도 중국은 선의의 자세를 가지고 양국 간 교류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만약 중국 침투론을 해소한다면 중미관계 개선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은 대규모 교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것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중미는 서로 마주 보고 가야 한다"며 "양국 간 입장차가 큰 사안은 그렇게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