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계, 애도 물결…"위대하고 겸손한 리더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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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흔들림없는 리더십"…오바마 "겸손한 종복"·클린턴 "영원한 우정"
베이커 전 국무 "평생 일관된 삶"…애벗 지사 "텍사스인의 영예"
미국 41대 대통령을 지낸 조지 H.W.부시 전 대통령이 30일 밤(현지시간) 94세를 일기로 별세하자 미국 정계가 깊은 슬픔에 빠져들었다.
전·현직 대통령 부부와 아버지 부시 행정부 시절 동고동락했던 각료·정치인, 부시의 텃밭이던 텍사스 지역 정치인 등이 먼저 애도 성명을 냈다.
부시 전 대통령이 냉전 종식과 동서화합이라는 세계사적 업적을 세운 것을 기리는 동시에 그가 생전에 보여준 섬김의 리더십, 겸손함과 위트, 그리고 평생 바버라 여사와 동반한 모범적 삶을 조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부부는 트위터 성명을 통해 "부시 전 대통령은 건강한 판단과 상식, 흔들림 없는 리더십으로 우리나라와 세계를 이끌어 냉전을 평화로운 승리로 종식했다"며 업적을 기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시 전 대통령은 이 모든 것을 성취하면서도 겸손했고 공공의 부름에 조용히 응했다"면서 "그는 가족에 헌신함으로도 기억될 것이다.
특히 생애의 사랑 바버라와 함께, 미국인에게 본보기가 되는 삶을 살았다"면서 "모든 미국인의 기도를 전체 부시 가족에게 보낸다.
41대 대통령의 삶과 유산을 기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도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라는 애국적이고 겸손한 종복(Servant)을 잃었다.
오늘 우리 마음은 무겁지만 또한 감사로 가득 차 있다"라고 슬픔을 표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부시의 삶은 공공에 봉사함이 고귀하면서도 즐거움을 부르는 일이며 놀라운 여정임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오바마는 "조지와 바버라는 73년간의 결혼생활을 거쳐 이제 다시 함께 있게 됐다"라면서 "우리 마음은 오늘 밤 전체 부시 가족과 함께한다"라고 썼다. 1992년 대선에서 부시 전 대통령에게 승리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백악관을 인수인계한 전임자이자 정적이던 부시에 대해 "그와 쌓아온 우정에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며 "나는 그의 타고난, 진심어린 품위에 의해, 그리고 부인 바버라와 가족에 대한 헌신에 의해 항상 감동을 받아왔다"라고 말했다.
클린턴은 부시의 공직을 열거하면서 "군, 의회, 유엔, 중국, CIA, 부통령, 대통령으로 이어진 공공 봉사 기록은 매우 드문 것"이라고 기렸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부시 전 대통령이 공직을 떠난 뒤에도 한 번도 봉사를 멈춘 적이 없으며 아시아 쓰나미 난민과 허리케인 카타리나 당시 이재민을 도울 때도 그랬다라고 기억했다.
아버지 부시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브렌트 스코크로프트는 성명을 통해 "세계는 위대한 지도자를 잃었다.
이 나라는 베스트 중 한 명을 잃었다"면서 "그리고 나는 가장 친한 친구로 불렀던 사람을 잃음으로써 가슴이 미어진다"라고 말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우리 위대한 대통령의 서거에 애도를 더한다.
부시는 미국의 영웅이자 아이콘이며, 친구였다.
그는 존엄과 탁월함을 체화했다"면서 "그는 론스타 스테이트(텍사스주)를 고향으로 불렀고, 모든 텍사스 주민은 진정으로 영예로울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은 트위터에 "부시 전 대통령은 미국의 영웅이자 애국자요, 지혜롭고 관대한 인간이었다.
편히 잠드소서"라고 썼다.
조지 H.W.부시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낸 오랜 친구인 제임스 베이커는 "내 친구의 유산은 미국과 세계의 역사에 영원히 새겨질 것"이라며 "평생에 걸친 이타적인 애국적 봉사를 실천한 그는 강인함과 열정, 끈기, 겸손함으로 이를 이끌었다.
그는 세계 무대에서나 일상적인 삶에서나 모두 그만의 독특한 일관성을 보여줬다"라고 기억했다. /연합뉴스
베이커 전 국무 "평생 일관된 삶"…애벗 지사 "텍사스인의 영예"
미국 41대 대통령을 지낸 조지 H.W.부시 전 대통령이 30일 밤(현지시간) 94세를 일기로 별세하자 미국 정계가 깊은 슬픔에 빠져들었다.
전·현직 대통령 부부와 아버지 부시 행정부 시절 동고동락했던 각료·정치인, 부시의 텃밭이던 텍사스 지역 정치인 등이 먼저 애도 성명을 냈다.
부시 전 대통령이 냉전 종식과 동서화합이라는 세계사적 업적을 세운 것을 기리는 동시에 그가 생전에 보여준 섬김의 리더십, 겸손함과 위트, 그리고 평생 바버라 여사와 동반한 모범적 삶을 조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부부는 트위터 성명을 통해 "부시 전 대통령은 건강한 판단과 상식, 흔들림 없는 리더십으로 우리나라와 세계를 이끌어 냉전을 평화로운 승리로 종식했다"며 업적을 기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시 전 대통령은 이 모든 것을 성취하면서도 겸손했고 공공의 부름에 조용히 응했다"면서 "그는 가족에 헌신함으로도 기억될 것이다.
특히 생애의 사랑 바버라와 함께, 미국인에게 본보기가 되는 삶을 살았다"면서 "모든 미국인의 기도를 전체 부시 가족에게 보낸다.
41대 대통령의 삶과 유산을 기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도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라는 애국적이고 겸손한 종복(Servant)을 잃었다.
오늘 우리 마음은 무겁지만 또한 감사로 가득 차 있다"라고 슬픔을 표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부시의 삶은 공공에 봉사함이 고귀하면서도 즐거움을 부르는 일이며 놀라운 여정임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오바마는 "조지와 바버라는 73년간의 결혼생활을 거쳐 이제 다시 함께 있게 됐다"라면서 "우리 마음은 오늘 밤 전체 부시 가족과 함께한다"라고 썼다. 1992년 대선에서 부시 전 대통령에게 승리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백악관을 인수인계한 전임자이자 정적이던 부시에 대해 "그와 쌓아온 우정에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며 "나는 그의 타고난, 진심어린 품위에 의해, 그리고 부인 바버라와 가족에 대한 헌신에 의해 항상 감동을 받아왔다"라고 말했다.
클린턴은 부시의 공직을 열거하면서 "군, 의회, 유엔, 중국, CIA, 부통령, 대통령으로 이어진 공공 봉사 기록은 매우 드문 것"이라고 기렸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부시 전 대통령이 공직을 떠난 뒤에도 한 번도 봉사를 멈춘 적이 없으며 아시아 쓰나미 난민과 허리케인 카타리나 당시 이재민을 도울 때도 그랬다라고 기억했다.
아버지 부시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브렌트 스코크로프트는 성명을 통해 "세계는 위대한 지도자를 잃었다.
이 나라는 베스트 중 한 명을 잃었다"면서 "그리고 나는 가장 친한 친구로 불렀던 사람을 잃음으로써 가슴이 미어진다"라고 말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우리 위대한 대통령의 서거에 애도를 더한다.
부시는 미국의 영웅이자 아이콘이며, 친구였다.
그는 존엄과 탁월함을 체화했다"면서 "그는 론스타 스테이트(텍사스주)를 고향으로 불렀고, 모든 텍사스 주민은 진정으로 영예로울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은 트위터에 "부시 전 대통령은 미국의 영웅이자 애국자요, 지혜롭고 관대한 인간이었다.
편히 잠드소서"라고 썼다.
조지 H.W.부시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낸 오랜 친구인 제임스 베이커는 "내 친구의 유산은 미국과 세계의 역사에 영원히 새겨질 것"이라며 "평생에 걸친 이타적인 애국적 봉사를 실천한 그는 강인함과 열정, 끈기, 겸손함으로 이를 이끌었다.
그는 세계 무대에서나 일상적인 삶에서나 모두 그만의 독특한 일관성을 보여줬다"라고 기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