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갤노트8부터 기업용 엔터프라이즈 버전 내

삼성전자가 기업 고객을 위한 갤럭시 스마트폰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 갤럭시폰 기업시장 확장…네덜란드 공군도 쓴다
삼성전자는 네덜란드 공군이 최근 갤럭시S9 엔터프라이즈(기업용) 에디션을 표준 스마트폰으로 채택했다고 2일 밝혔다.

네덜란드 공군은 마리오 베르베크 사령관과 국방부 관계자를 비롯해 6천명 직원 전원에게 지난달 29일 이 스마트폰을 제공했다.

삼성전자는 최소 4년간 보안 관련 업데이트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하고 최초 판매 후 최대 2년간 해당 제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마리오 베르베크 사령관은 "공군 사령부는 5세대 공군으로 전환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의 초점은 정보에 근거한 행동"이라며 "이러한 점이 갤럭시S9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전 군에 제공하기로 한 배경"이라고 전했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은 24시간 기술 지원, 보안 플랫폼 녹스(Knox)와 삼성 엔터프라이즈 펌웨어(E-FOTA) 등 소프트웨어 지원,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 등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녹스 플랫폼과 경쟁력있는 EMM(Enterprise Mobility Management,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관리) 등 파트너 솔루션을 결합해 직원들과 기업 IT 담당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 갤럭시폰 기업시장 확장…네덜란드 공군도 쓴다
기업용 스마트폰 시장은 둔화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드물게 성장하는 분야로 평가된다.

기업 솔루션을 한 번 정하면 바꾸기 어려워 고객을 장기간 확보하기에도 유리하다.

애플은 아이폰 초기부터 기업용 스마트폰을 내며 꾸준히 관련 파트너십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삼성전자는 작년 11월 갤럭시노트8에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처음 내놨다.

이전에는 기업용 고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해왔다.

갤럭시노트8에 이어 올해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9, 갤럭시노트9에도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출시했고 중저가폰인 갤럭시A8을 활용해서도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내놨다.

미국과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이 주요 판매 지역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