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코스닥 상장을 앞둔 공모기업 4곳이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노메트리와 뉴트리의 일반 청약일은 3~4일이다. 이노메트리는 엑스선을 활용한 2차전지 검사장비 제조회사다. 중국 BYD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검사장비를 중심으로 올 들어 매출과 이익이 급증하는 추세다.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서 765.22 대 1의 경쟁률을 보여, 회사가 제시한 가격 범위(2만1000~2만5000원)를 웃돈 2만6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대표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이다.

뉴트리는 피부건강, 다이어트 식품 등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홈쇼핑 채널 등을 통해 매출을 내고 있다. 수요예측에서 28.6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회사 희망가격 범위(1만4500~1만7000원)의 최하단인 1만45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전진바이오팜의 일반 청약일은 4~5일이다. 이 회사는 유해생물을 퇴치하는 기능을 지닌 천연물질을 연구한다.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연어 기생충 퇴치제가 성장동력으로 꼽힌다. 이 기생충에 감염된 연어의 80%가량이 폐사해 ‘연어 에이즈’로 불린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5000~1만7000원으로,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머큐리는 와이파이 유무선 공유기(AP)를 국내 통신 3사에 공급하는 회사다. 국내 시장점유율이 65%에 달한다.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상용화와 관련해 제품 및 장비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5200~6100원,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