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신대양제지가 지난해 말부터 잇따른 장내매수로 계열사인 대영포장 지분율을 높이고 있다.

신대양제지는 골판지 및 상자 제조 계열사인 대영포장 주식 약 75만 주(지분율 0.69%)를 지난달 23~27일 사이에 장내매수했다. 이 회사는 대영포장의 최대주주로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현재 48.91%다.

대양제지공업과 공동으로 대영포장 최대주주였던 신대양제지는 지난해 9월7일 대영포장 지분을 장내매수하며 단독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당시 39.14%(대양제지공업 등 특수관계인 포함)였던 지분율은 이후 신대양제지가 꾸준히 대영포장 주식을 사들이며 9.77%포인트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호실적 등으로 현금 여력이 생기자 계열사 지배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지분을 매입한 것”이라며 “대영포장은 다른 계열사에 비해 지분율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말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