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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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산유국들이 원유 감산 여부를 논의할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를 앞두고 감산 의사를 밝히고 있다.

OPEC 의장국인 아랍에미리트(UAE)의 수하일 알마즈루에이 에너지장관은 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해 주요 산유국들이 이번 회의에서 내년 생산량 감축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시장 안정과 OPEC 회원국 및 비회원국간 협력을 유지하기 위해 감산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만의 무함마드 빈 하마드 알룸히 오만 석유장관도 OPEC 회원국 간 석유생산량을 줄여야 한다는 컨센서스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감산에 대한 컨센서스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회의에서 감산이 결정되면 오만이 동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은 오는 6일 오스트리아 빈 OPEC 본부에서 회의를 열어 유가 하락을 막기 위해 석유생산량을 줄일지를 논의한다.

앞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자문기구인 OPEC 경제위원회는 산유국들이 내년 원유 생산량을 지난 10월 수준보다 하루 평균 130만 배럴 줄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최근 국제유가는 브렌트유 최근월물 가격이 배럴당 50달러 선까지 떨어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10월 기록했던 4년 만의 고점 대비 30% 이상 급락한 수준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