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1월 완성차 40만3381대 판매…4.2% 감소

기아차, 11월 24만7천115대 판매…3.8% 감소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11월 완성차 판매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4.2%, 3.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11월 완성차 판매실적이 내수 6만4천131대, 수출 33만9천250대 등 모두 40만3천381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작년 동월 대비 0.4%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는 글로벌 무역 분쟁에 따른 중국 자동차 시장의 수요 감소와 터키를 비롯한 신흥국의 경제 위기로 5.0% 줄었다.

차종별 내수 실적을 보면 세단은 그랜저가 하이브리드 모델이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한 데 힘입어 모두 1만191대로 판매돼 9개월 만에 최다 판매 차종을 차지했다.

이어 아반떼가 6천243대, 쏘나타가 5천335대 총 2만3,544대가 팔렸다.

레저용 차(RV)는 싼타페가 9천1대, 코나 5천558대(EV모델 2천906대 포함), 투싼 4천280대, 맥스크루즈 19대 등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1% 증가한 1만9천18대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누계 실적을 보면 국내 시장은 65만6천243대, 해외 시장은 352만2천19대가 팔려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3%, 1.7% 증가했다.

기아자동차는 11월 판매 대수는 국내 4만8천700대, 해외 19만8천415대 등 모두 24만7천115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 감소했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는 작년 동월 대비 0.7% 줄었고 해외 판매 역시 4.6% 감소했다.

기아차의 11월까지 누계 실적은 내수 48만9천500대, 수출 208만1천674대 판매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0%, 1.8% 증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