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차림' 끝낸 음식료株…이젠 오를 때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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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영업익 3년 만에 최대 증가"·가정간편식 '쑥쑥'
매일유업·오리온 등 대형 음식료株
중국 등서 해외매출 증가 예상
고점대비 50% 빠진 종목 수두룩
CJ제일제당·하이트진로 등 주가 밸류에이션 매력 높아져
매일유업·오리온 등 대형 음식료株
중국 등서 해외매출 증가 예상
고점대비 50% 빠진 종목 수두룩
CJ제일제당·하이트진로 등 주가 밸류에이션 매력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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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찾아온 업황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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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각 분야 1등 업체들의 회복세가 뚜렷하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해외 매출은 올해보다 20.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중국 등으로 HMR 등 가공식품 판매가 늘어난 덕분이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원재료인 곡물가격이 안정화 추세고 해외사업도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미국 가공식품 기업 쉬완스를 인수하는 등 인수합병(M&A)을 통한 규모의 성장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의 내년 예상 영업이익은 9663억원으로 올해보다 15.1% 늘어날 전망이다.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매력도 높아졌다. 올 들어 조정을 받으면서 2013년 랠리 이전 수준으로 밸류에이션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14년 48.12배까지 올랐던 CJ제일제당의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주당순이익)은 내년 실적 기준 12.49배까지 떨어졌다. 하이트진로와 농심도 같은 기간 각각 78.36배에서 23.75배, 23.63배에서 16.09배로 낮아졌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