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된 프로그래밍 개발언어도 지원…AWS, 공공기관·금융사 공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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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는 지난달 29일 AWS 람다에 모든 개발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커스텀 런타임’ 기능을 발표했다. 1959년 출시된 ‘코볼’과 같은 구식 개발언어도 지원한다. 기존에는 노드JS, 파이썬, 자바 등 비교적 최신 언어만 지원했다.
AWS는 개발언어 지원을 확대해 공공기관, 금융회사를 적극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공공 분야에서는 안정성이나 데이터 보존을 이유로 오래전 개발한 응용프로그램을 여전히 사용하기도 한다. AWS 람다를 사용하면 이를 새롭게 개발할 필요 없이 클라우드로 전환할 수 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호주 4대 은행 중 하나인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은행(NAB)이 40년 전 코볼로 개발된 프로그램을 AWS 람다로 이전한 사례가 발표됐다.
AWS 리인벤트 행사에서 금융·보험사들과 공공기관이 ‘특별 손님’으로 나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달 28일엔 158년 역사를 지닌 미국 보험회사 가디언이 AWS 클라우드로 전환한 사례가 소개됐다.
라스베이거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