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서머타임제 폐지 논의…오스트리아 "2021년 이후 가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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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가운데 EU의 순회의장국인 오스트리아의 노르베르트 호퍼 교통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서머타임제 폐지가 2021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퍼 장관은 서머타임제 폐지 일정을 이같이 늦추면 회원국들에 이를 준비할 수 있는 더 많은 시간을 주게 될 것이라며 연기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미 일부 회원국들은 지난 10월 회의에서 집행위가 제안한 대로 당장 내년부터 서머타임제를 폐지하려면 항공운송 등과 같은 영역의 경우 필요한 조치를 준비하는 데 빠듯하다며 문제를 제기했었다.
앞서 EU 집행위는 지난 9월에 일광절약을 위해 봄과 가을 1년에 두 차례 시간대를 변경하는 현행 관행을 폐지할 것을 제안했다.
이는 집행위가 EU 회원국 국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한 결과 84%가 서머타임제를 위해 시간대를 조정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 데 따른 것이다.
EU 회원국들은 EU 차원에서 서머타임제를 위해 시간대를 변경하는 것을 폐지하기로 최종 결정되면 현재 표준시간대를 기준시간으로 정해 1년 내내 적용할지, 아니면 표준시간보다 한 시간 빠른 서머타임을 기준시간으로 정할지 결정하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