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내용 공개…"실컷 두들겨 맞으며 일한 후 자유인 되겠다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3일 청와대 특별감찰반 직원 비위 의혹으로 야당에서 사퇴 요구를 받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온갖 비난을 받아안으며 하나하나 사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석현 "조국, 온갖 비난 받아 안으며 사태 해결해 나가겠다 해"
이날 페이스북에 조 수석과의 통화내용을 공개한 이 의원은 조 수석에게 전화를 했더니 조 수석이 이같이 말했다면서 "실컷 두들겨 맞으며 일한 후 자유인이 되겠다고(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조 수석에게 사퇴 공세를 펴는 야당에 대해서는 "야당은 청와대 나사가 풀렸다는데 20대 국회에서 회의를 16번 보이콧한 야당이 국정의 나사를 푼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조 수석이 바위처럼 든든하게 대통령을 모시고 개혁을 이루도록 성원을 보내자"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30일에도 페이스북에 "일부 비위 의혹에 특감반을 통째로 물갈이 했는데 칭찬은 못할 망정 조 수석 물러나라고요?"라면서 옹호글을 올린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