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부분만 동그랗게 남기고 전면을 디스플레이로 채운 삼성전자·화웨이의 '홀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이 이달 중순 일주일 간격으로 공개된다.
삼성·화웨이, '홀 디스플레이' 탑재 폰 일주일 간격 공개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달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인피니티 O'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중가폰 갤럭시A8s를 공개하고 이달 말 출시할 예정이다.

인피니티 O 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한쪽 상단에 카메라 구멍만 뚫은 디스플레이로, 내년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10에 탑재될 것이 유력하다.

이 디스플레이는 애플이 작년 아이폰X에서 처음 선보인 후 스마트폰 '대세'가 된 노치 디자인보다 전면 디스플레이 면적이 넓어 사용 시 몰입감이 커지는 것이 특징이다.

노치 디자인 화면은 상단 가운데 부분에 화소가 배치되지 않아 살짝 패인듯한 화면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추후 선보일 중저가폰 갤럭시M 시리즈에서 디스플레이 상단에 U 혹은 V 모양의 노치 디자인을 적용한 '인피니티 U' 혹은 '인피니티 V' 디스플레이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6.4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A8s는 이외에도 퀄컴 스냅드래곤 710 칩셋과 6GB램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해 전면 카메라를 합치면 카메라가 4개다.

중국 출시 이후 내년 초 글로벌 출시가 예상된다.

화웨이도 이달 17일 중국에서 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중가폰 노바4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양은 밝혀지지 않았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홀 디스플레이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상용화하기 위해 경쟁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작은 차이로 앞서나가게 됐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