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세 단계적으로 높여나가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4일 "경기둔화 국면이라는 것을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남기 "경기 침체 아니지만 둔화 국면"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지금 경제가 불황이라는 것을 인정하느냐는 자유한국당 이종구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홍 후보자는 지금이 경기침체 국면이냐는 질의에는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해야 경기침체라고 부른다"면서 "최근 2분기 모두 플러스성장을 한 만큼 경기침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다만, 경제팀은 경제위기라는 인식을 갖고 엄중하게 대책을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홍 후보자는 보유세 인상과 관련한 의견을 묻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와 비교하면 보유세 비중이 낮은 것은 사실"이라며 "앞으로 보유세를 단계적으로 높여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그는 "종합부동산세를 더 강화하는 방안을 국회에 제출해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정부 방향도 보유세를 강화해 가는 쪽이므로 조세체계를 깊이 있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